무관중 경기를 발표한 울산.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울산은 25일 "오는 3월4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년 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퍼스 글로리(호주)와 홈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4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K리그 개막(2월29일, 3월1일) 일정 연기를 결정한 상황. 이사회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구단들의 홈 경기도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했고, 울산도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울산은 "사전 예매된 티켓들은 취소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일괄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에 앞서 서울도 24일 이사회 결정 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3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E조 2차전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홈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도 "예매 취소와 관련해 취소 수수료를 포함 일괄 환불을 진행한다. 시즌 티켓과 관련해서는 K리그 재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