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학교 개학연기에 이어 학원들도 줄줄이 휴원을 결정하고 있다.
24일 학원가에 따르면 강남 대성학원, 이투스교육 등 대형학원들은 이날부터 1주일 동안 휴원에 들어갔다. 종로학원도 25일부터 3일간 휴원한다.
교육부는 전날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개학을 1주일 연기하고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과 등원 중지조치를 권고한 상태다.
강남 대성학원 관계자는 "정부 권고에 따라 24일부터 3월 1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상황에 따라 휴원이 연기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투스도 산하 강남하이퍼학원, 이투스앤써학원, 청솔학원 등 기숙학원을 제외한 모든 학원들이 이날부터 1주일간 휴원한다.
이투스 관계자는 "이 기간 이투스의 인터넷 강의를 모두 수강할수 있는 '이투스 1패스(PASS)'를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더욱 악화된다면 휴원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로학원도 오는 25일부터 3일간 휴원을 결정하고 이후 연장 여부는 다시 정하기로 했다.
종로학원은 기숙학원의 경우 학원에서 나오지 않고 계속 학습을 진행하며 당분간 외출과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휴원기간 동안의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개강 후 보충, 온라인 교육 등으로 학습공백을 메울 예정"이라며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학원 휴원 기간 만큼은 밤 10시까지인 학원수업시간 제한을 풀어주는 방법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대형 학원 외에도 서울 대치동의 보습 학원들도 잇따라 휴원을 하고 학원비를 돌려주고 있다.
또 미술‧태권도‧피아노 학원 등도 자체적으로 문을 닫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