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진=연합뉴스)
황의조(28, 지롱댕 보르도)의 골 감각이 물이 올랐다. 이번에는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헤딩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PSG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최강 PSG에 3대4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11월 낭트전 골 이후 군사훈련 등으로 주춤했던 황의조가 최근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6일 브레스트와 23라운드와 16일 디종FCO와 25라운드에서 머리로 골을 뽑았다.
최강 PSG전에서도 무기는 머리였다. 토마 바시치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수비 사이에서 빈틈을 찾은 뒤 솟구쳐 올랐고, 머리로 PSG 골문을 열었다. 2월 5경기에서 머리로만 3골을 넣었다. 시즌 6호골.
다만 보르도는 PSG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전반 25분 에딘손 카바니, 전반 추가시간 마르퀴뇨스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파블로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후반 18분 마르퀴뇨스, 후반 24분 킬리앙 음바페에게 실점했다. 후반 38분 루벤 파르도가 만회 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황의조는 후반 33분 조시 마자와 교체됐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6.9점이었다.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았다.
보르도는 3대4 패배와 함께 9승8무9패 승점 35점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PSG 공격수 카바니는 PSG에서만 통산 200번째 골을 터뜨렸다. 2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의 156골이다. PSG는 21승2무3패 승점 65점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