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판정검사(사진=연합뉴스)
병무청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24일부터 3월 6일까지 2주간 전국 병역판정검사를 중단한다고 23일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주 후에도 병역판정검사 중단이 이어질 수 있다.
우선 2주간 병역판정검사가 연기되는 대상자는 1만6천7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중단을 병역 의무자에게 전화, 알림 톡 등으로 개별안내하고 추후 검사가 재개되면 본인 희망을 반영해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병무청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우선 해당 지역 병역판정검사를 중지하고 대구·청도지역 거주자의 입영도 잠정 연기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소집 대상자의 입영을 잠정 연기한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