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드롬 일으킨 BTS "우리 음악의 장르는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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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그래미어워드 주최사 레코딩 아카데미와 인터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 역대 최고 기록 갈아치우며 신드롬
'기생충', 아카데미 석권에 RM "마치 우리가 그래미상 수상한 기분"
슈가 "실력 있는 한국 아티스트 많다는 사실 더 잘 알려졌으면"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하자마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전 세계 9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앨범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타이틀 곡인 '온'(ON)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이집트 등 8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이번 앨범은 BTS가 진행하고 있는 '맵 오브 더 솔'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해 발매된 '페르소나(Persona)'의 후속 앨범이다.

22일(현지 시간) 그래미어워드의 주최사인 레코딩 아카데미와의 인터뷰에서 BTS의 멤버인 RM은 "이번 앨범은 '페르소나'라고 했던 지난 앨범의 연장선상에 있다"라며 "이번엔 여기에 그늘과 그림자라는 두 가지 주제를 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페르소나'가 스포트라이트나 우리가 가진 좋은 것들을 대할 때의 사회적 가면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가 가진 진짜 그늘, 그림자에 대해 얘기했다"라면서 "이 모든 그림자가 우리의 운명이고 짊어지고 나가겠다는 선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BTS가 내놓은 새 앨범은 7명의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BTS의 2013년 데뷔 후 7년의 시간도 담겼다.

진은 "처음엔 음악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지만 지난 7년 동안 멤버들 덕분에 음악을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정국은 "음악이 얼마나 소중한지, 내게 얼마나 음악이 중요한지를 깊이 배운 것 같다"라고 데뷔 후 7년의 시간을 회상했다.

'맵 오브 더 솔 : 7'에 담긴 음악의 면면을 살펴보면 힙합과 록, 팝 발라드에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거기에 가스펠 요소까지 추가되며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를 넘나들었다.

이와 관련해 슈가는 "음악을 장르로 나누는 것은 점점 무의미해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고, 정국·뷔·제이홉은 "이것은 방탄소년단이라는 장르로 우리가 만들고 싶고 하고 싶은 음악. 새로운 장르"라고 강조했다.

지난 몇 년간 K팝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대한 질문에 슈가는 "K팝이라는 장르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것보다는 실력 있는 한국 아티스트가 많다는 사실이 세계에 더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라면서 "이렇게 작은 나라에 재능 있는 사람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 영화계를 격동시킨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과 관련해 멤버들 역시 한 마음으로 기뻐했다.

RM은 "마치 우리가 그래미상을 수상한 기분이었다"라면서 "기생충은 정말 좋은 영화고 나도 극장에서 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팝이나 한국 영화 이외의 분야에도 한국에는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정말 많다"라며 "'기생충'의 영예는 우리에게도 영광이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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