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확진자 2명과 밀접접촉한 66명 자가격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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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번 확진자와 접촉 26명, 231번 접촉 40명 등 66명 격리
확진자들 SRT, 대중목욕탕, 식당 등 이용 동선 광범위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21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2명과 밀접접촉한 6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하지만, 확진자 중에는 해외와 대구, 서울 등지를 방문한 이력이 있고,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등 동선이 광범위해 자가격리자는 폭증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00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6명, 231번 확진자와 접촉한 40명 등 모두 6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 유사증세로 자가격리 6명, 능동감시 48명 등 모두 54명이 보건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

또, 전날부터 진단검사 185건이 이뤄졌고 양성 3명으로 확진 판정, 나머지 182건은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날 오전에 부산지역 세번째 확진자인 A(20·여)씨에 대해서는 부산시 역학 조사관이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의 통계는 질병관리본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기준 산출 자료에 따른 것으로 확진자들의 추가 동선이 확인되면 자가 격리자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0번 환자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온천교회에서 예배, 231번 확진자는 19일 오전 10시 장산성당에서 미사를 본 것을 확인했다.

시는 교회와 성당 측에 이들 확진자와 함께 있었던 성도들의 명단파악과 즉각 자가격리할 것을 요청했다.

당시 예배당에는 각각 150명~200명 가량 성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자가격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는 확진자들이 SRT를 이용하거나 큰 식당, 약국, 마트 등을 오간 것을 확인하고 해당 장소에 대한 즉각적인 방역과 밀접 접촉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부산시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세번째 확진자 A씨의 동선에도 주목하고 있다.

A씨는 2주 전 일본 규슈 미야자키 지역을, 1주일 전에는 필리핀 세부여행을 한 뒤 지난 15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후 16일에는 대구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동성로를 방문했고, 21일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BHS한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오늘 오전 8시 3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의 동선이 광범위한 만큼, 날짜와 시간대별 다중이용 시설 등을 찾았는지 밀접 접촉자는 몇 명인지 파악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하루 사이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만큼, 시민들은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또, 공개된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곳을 방문했거나,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 즉각 1339 등 보건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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