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시간' 개봉과 언론 시사회가 연기됐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봉을 연기하고 언론 시사회도 취소했다.
'사냥의 시간' 측은 22일 공식입장을 내어 "제작진 및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 일을 연기하게 되었다.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사냥의 시간' 측은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객분들과 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알렸다.
또한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언론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도 취소됐다고 전했다. '사냥의 시간' 측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피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오는 2월 25일(화)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 시사회를 취소하게 되었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기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 신작으로,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가 출연한다. '사냥의 시간' 개봉 일자와 행사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기준 204명보다 142명 늘어나 346명이 됐다고 밝혔다. 142명 중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된 환자는 92명으로 조사됐다. 대구 신천지와 관련 있는 환자는 38명이며, 12명은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