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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감독 정식 승격 "선수들이 한번 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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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현 이영택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선임

경기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영택 감독(오른쪽 검은 옷)과 KGC인삼공사 선수들. (자료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대행이 정식 사령탑에 선임됐다.

인삼공사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이영택 감독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여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택 감독이 2019-2020 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부터 감독대항을 맡으며 선수들과 원활히 소통했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성장 시켜 팀 전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감독 승격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택 감독은 감독 선임 후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저도 오늘 오전 훈련 중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 지금까지 몰랐다"면서 "대행을 맡은 다음에 선수들이 잘 해줘서 저도 이런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 감독은 "감독 선임 이야기를 듣고 선수들이 함께 축하해 줬다"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이 있으면 커피 한 잔씩 사고 했는데 오지영이 '커피로는 안 되고 한턱 쏘세요'라고 하더라"고 선수들과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12월 서남원 전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중도 사임한 이후 당시 이영택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왔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12승 13패 승점 34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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