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사진=연합뉴스)
리버풀의 '아성'이 흔들린다.
리버풀(잉글랜드)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잉글랜드)를 꺾고 '유럽 챔피언'에 올랐던 리버풀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용한 사울 니게스의 선제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8강 진출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세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5승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리버풀은 나폴리(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애스턴 빌라와 리그컵 8강에서 패했다. 다만 리그컵 8강은 빡빡한 일정 탓에 유소년 선수가 출전한 경기였다.
특히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스페인 클럽을 상대로 승리가 없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AT 마드리드 원정 패배까지 클롭 감독은 스페인 클럽을 상대한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3무4패로 승리가 없다. 리버풀에서는 1무2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AT 마드리드는 최근 출전한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홈 경기에서 극강의 승률을 이어갔다. 리버풀전 승리까지 AT 마드리드는 13경기 중 12승을 기록했다.
전 유럽이 주목하는 신예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운데)는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오른쪽)가 1골을 넣은 파리 생제르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넣고 판정승을 거뒀다.(사진=연합뉴스)
엘링 홀란드가 멀티골을 뽑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파리 생제르맹(PSG)을 2대1로 꺾었다.
홀란드가 후반 24분 선제골을 넣자 PSG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후반 30분 킬리앙 음바페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홀란드는 후반 32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골로 홀란드는 겨울이적시장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7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