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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코로나19 中연구소 유출? 쓰레기 수준의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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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 갔으니 안전? 그럴 때 지났다
29번 환자, 지역사회감염 시그널
의원급 중소병원 대응방법 점검해야
日크루즈 승객 방치가 잘못, 인권문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정훈 기자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주변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사망자와 확진자가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요. 일본은 이미 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한 크루즈선뿐만 아니라 일본 열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5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우리나라에서도 어제 29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될까요.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정훈> 어제 29번 확진자가 발생을 했죠. 한동안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이제 슬슬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거 아니냐 이러한 기대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도 놀라셨죠?

◆ 이재갑> 놀라기보다는 이제 올 게 왔다는 생각들을 사실 하고 있었고요. 전문가들이 계속 얘기했던 게 뭐냐 하면 지난주에 정부의 판단. 사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절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지금 위의 분들이 자꾸 좀 안심하는 얘기들을 너무 과도하게 하고 있어서 전문가들이 걱정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 김정훈> 이미 걱정했던 상황. 올 것이 왔다.

◆ 이재갑>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고 또 사실 이것 때문에 지난주 내내 이 부분 어떻게 준비할 건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 김정훈> 이미 논의를 해오셨네요. 지금 29번 환자 상태 알려진 게 있습니까?

◆ 이재갑> 환자분 상태는 안정적이다 정도로만 지금 알려져 있고요. 다만 고령의 환자기 때문에 의료진이 긴장하면서 치료를 하고 있다. 이 정도 정보만 듣고 있습니다.

◇ 김정훈> 그런데 문제는 지금 29번 환자가 외국에 나간 적이 없고요. 또 기존 확진자를 만난 적도 없는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가장 우려했던 상황. 그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사회 전파가 이제 시작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그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재갑> 일단 역학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올 때까지는 좀 기다려봐야 하지만 일단 의료 기관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지역 사회 감염을 준비할 때가 됐다라는 신호를 준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분 자체가 중국 여행력도 없고 그다음에 초기 증상이 오히려 심근 경색 증상에 가까운 상태여서 혹시라도 몰라서 찍은 엑스레이에서 확인되고 CT까지 찍었더니 폐렴이 확인됐던 분이었기 때문에 모든 의료 기관들이 ‘이제는 여행력만으로 환자를 보면 안 되겠구나. 혹시 폐렴이 있는 환자들도 같이 선별해서 검사를 해봐야겠구나’라는 일종의 사인을 준 상황이 되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환자이기는 하지만 의료 기관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게 만드는 그런 환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 김정훈> 오히려 이걸 좋은 시그널로 받아들여야 된다. 이런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여기 29번 환자의 아내도 확진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정부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만약에 30번 확진자까지 나왔다고 그러면 상황은 좀 더 심각해지는 건가요?

◆ 이재갑> 일단 발병 양상을 봐야 되는데요. 29번 환자가 먼저 발생하고 만약에 30번. 모르겠습니다만 그분이 확진됐는지 여부조차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 만약에 추가 환자가 있으면 동시에 감염된 형태인 건지, 29번에서 30번으로 넘어온 건지에 따라서 좀 많이 달라질 수는 있거든요. 어쨌든 이번 상황들은 역학 조사를 좀 아주 심도 있게 깊게 진행을 해가지고 이 내막들을 잘 밝혀내는 게 우리나라로서는 상당히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이 16일 오후 폐쇄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정훈> 그런데 한편으로 보면 지금 폐렴 증상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검사를 해서 확진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잖아요. 지난번 16번 환자 때도 그렇고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준 덕분에 조금 더 상황이 심각해지는 국면을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이 부분은 상당히 잘 된 부분이고요. 그러니까 의료 기관들이 메르스 때 상황들을 겪어봤기 때문에 환자분을 만약에 놓쳤을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파장들에 대해서 잘 인지를 하고 있고 또한 사례정의 개정 5판 자체에서 의사의 재량권을 인정해 줬던 부분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었던 부분이 이런 상황들,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일단 방역적인 부분 또는 의료 기관의 준비 태세 자체가 어느 정도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걸 반영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 김정훈> 이번 환자를 의심해서 실제 판정까지 받게 한 그 의사분도 예전에 메르스 치료 경력이 있으셨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경험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두 차례 이렇게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해서 확산을 막을 수는 있었는데 이게 전국 어딘가에서는 방역망이 뚫리고 있을 가능성. 이제는 좀 진지하게 생각을 해 봐야 되겠죠?

◆ 이재갑> 어쨌든 이런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에 역학 조사에서 역학적인 고리가 발견이 되더라도 어차피 병원에는 이런 환자가 올 수 있다는 것들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일단 대형 병원이나 대학병원들 또는 종합병원 급들은 이런 환자에 대한 내원에 대한 준비가 잘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의원급이라든지 또는 중소 병원이라든지. 의원급이나 중소 병원에 다니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거든요. 그런 병원들이 어떻게 준비될 거냐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빨리빨리 준비를 하고 의료 기관의 대응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정하고 수정하는 그러한 작업들이 이번 주 내내 계속 열심히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정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의학계에서는 논의가 돼왔던 부분이고 조금 조금씩 준비해 왔던 부분인데 조금 더 본격적으로 대비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한 가지 좀 궁금한 것이 지역 사회 감염. 그러니까 감염 경로가 분명치 않은 감염이라고 알고 있는데 지역 사회 감염을 판정하는 기준이 뭔지 정확히 한번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재갑> 지역 사회 감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이런 환자입니다. 역학적 고리. 그러니까 중국 여행력이라든지 아니면 이미 확진자하고의 접촉 이런 부분이 확정되지 않은 사람들이 선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는 부분들을 저희가 지역 사회 감염의 초기라고 말씀드리고요. 그런 환자들로 인해서 우리나라 내에서 그런 역학적 고리 없이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본격적인 확산기라고 보통 얘기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일단 지역 사회 감염의 초기 신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정훈> 기로에 서 있는 모습. 지금 청취자 박** 씨가 질문을 해오시기도 했어요. ‘일본 상황이 되게 심각해 보인다. 일본은 지역 사회 감염 수준인가요?’ 이렇게 질문도 해오셨는데 사실 지금 우리나라보다 인접 국가들의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특히 일본은 지금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것 같은데요. 일본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지금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 이 상황은 지금 어떻게 진단해야 될까요?

◆ 이재갑> 그러니까 일본이 우리보다 조금 더 빨리 나타나기 시작한 거죠. 3-4일, 길게는 일주일 전부터 이런 징후들이 일본에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일본이 먼저 그런 상황이고. 일본 같은 경우는 이미 태세 전환들을 해서 일단은 봉쇄만으로 이제 안 되는 상황이 됐으니까 진단. 그러니까 조기 진단, 조기 치료의 방향으로 국면을 전환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이제 비슷한 상황을 준비해야 되고 이런 상황을 맞고 있는 지역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홍콩이라든지 싱가포르 이런 곳도 이미 이런 상황들에 맞닥뜨려서 태세 전환을 이루고 있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미 준비했었던 여러 가지 고민했었던 부분들을 이제 늦장부리지 말고 바로바로 실행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정훈> 얼마 전에 교수님이 쓰신 페북 글을 봤었는데 이렇게 쓰셨더라고요. 잠시 길을 잃었던 것 같다. 느슨함을 다시 조여야 한다. 이게 당시 일본 상황이 좀 심각하게 번지는 국면을 두고 이렇게 좀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요. 실제 그렇게 좀 낙관적으로 볼 만한 상황은 이미 아닌 것 같고, ‘일본 상황이 지금 어느 정도로 심각한 단계다.’ 그렇게 좀 볼 수가 있을까요?

◆ 이재갑> 일본을 볼 때 환자분들이 이제 역학적 고리도 없는 상황이고 또 일본이 가장 취약했던 점이 뭐냐 하면 조기 진단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환자가 사망하고 나서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던 부분도 있고 또 일본 같은 경우에 진단을 할 수 있는 툴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진단할 수 있는 숫자가 적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됐을 때 지역 사회 감염을 맞게 되면 일단 진단이 돼야지 환자분을 격리하든 치료를 하든 이렇게 될 수 있는데 숫자가 갑자기 지역 사회 내에서 갑자기 확 늘어나게 돼버리면 그런 진단 자체가 밀리기 시작하면 훨씬 더 혼란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좀 진단툴이나 이런 것들을 보급하는 데 조금 늦어진 건지 내부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늦어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훨씬 더 방역을 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될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여러 면모에서는 일본보다는 한 수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부분들이 다행으로 생각이 좀 되는 상황입니다.

11일 낮 대형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접안해 있는 요코하마 다이코쿠(大黑)부두에 일본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정훈> 그런데 지금 일본에서도 관심이고 또 사실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좀 근심 걱정의 대상이 일본 크루즈선인 것 같아요. 크루즈선 그 확진자 1명 때문에 지금 원래 3700여 명. 그분들의 하선을 금지했고. 그런데 이미 지금 배 안에서 수백 명이 확진이 돼버렸어요. 지금 뭐 거의 승선자 인원의 10% 정도가 확진이 된 상황. 그렇게 10%에 육박하는 상황인 것 같고요. 검사를 할 때마다 지금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수십 명씩.

‘이미 그 배 자체가 작은 우한시가 돼버렸다.’ 아니면 무슨 뭐 ‘바이러스 배양하는 접시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일본의 대처가 확실히 잘못됐던 것 같고요.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던 건가요?

◆ 이재갑> 저도 초기부터 계속 지적했던 부분인데 일단은 배 안에 사람들을 그냥 뒀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잘못된 거거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도 여러 번 경험을 했지만 같은 공간 안에 사람들이 있게 되면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교차 감염이 계속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 발생한 환자로 인해서 옆의 환자가 또 전파되고 옆사람에게 계속 전파되는 양상들이 그 안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그 환자의 확산세 또 확진되는 숫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더 문제는 이렇게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돼버리면 거기 있는 분들을 19일에 14일 지나서 하선한다고 하더라도 그분들 중에서 잠복기가 이미 늘어나 있는 분들이 생기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3, 4일 전 노출된 입장에서 열흘 정도 더 기다려야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니까 14일이 되더라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그런 식으로 늘어나는 것 때문에 그래서 초기부터 어떤 여러 방법들을 동원해서 하선을 시키고 유증상자는 계속해서 치료로 넘어가고 그다음에 다른 무증상자들은 우리나라 교민들을 저희들이 모셨던 것처럼 격리 수용이나 이런 방법을 택했었으면 지금 이미 정리 단계에 넘어가고 있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초기 단계에 뭐 말마따나 그냥 봉쇄한답시고 막아놓은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일을 훨씬 키웠고 그 안에 있는 분들 중에서 엄청난 노령이나 이런 고위험군들을 더 위험 상태로 빠뜨리게 만든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인권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이 돼버린 겁니다.

◇ 김정훈> 방역이라는 말이 쿼런틴(quarantine)이라는 말이 예전에 콜레라 창궐할 때 유럽에서 그 전염병 환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배를 항구에 정박하지 못하게. 그래서 배를 아예 그냥 바다에 띄워놓는 상태, 40일간. 그런 상태에서 어원이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이 딱 그 형국을 했었던 것 같아요.

◆ 이재갑> 이게 예전에 콜레라라든지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감염 질환일 때나 가능하고 그건 수분 공급만 충분히 하더라도 사망률이 높지 않은 병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호흡기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계속 전파가 가능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1900년대 초반이나 중반에 가능했었던 그런 상황들을 지금 상황에 적용했다는 거 자체가 일본 자체가 매뉴얼에 너무 갇혀 있어서 그런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을 못 하고 있다는 걸 반영하는 부분이거든요.

◇ 김정훈> 청취자 김** 씨, ‘일본은 이런 시국에 무슨 올림픽을 한다고 그럽니까. 불안해 죽겠네요.’라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사실 김** 씨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금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정부는 크루즈선 내 우리 국민 이송 계획이 없다는 게 기존 입장이었는데요. 어제는 입장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이 있고 이송을 추진하겠다는 건데 이 입장 변화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일단 일본하고 협의됐던 내용들에 대해서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입장이 변화된 건지 바뀐 건지 새롭게 결정한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초기부터 계속 모셔오도록 노력을 했었어야 된다는 생각은 들고요. 일단 지금이라도 결정이 됐으니까 빨리 국내에 송환을 원하시는 분들은 좀 빨리 송환해야 되는 것뿐만 아니라 연고지가 일본이어서 남아 있는 분들도 외교적으로 강력하게 요청해서 하선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 해야 됩니다.

◇ 김정훈> 이렇게 되면 일본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특별 검역을 해야 된다. 아니면 더 나아가 입국을 제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거든요.

◆ 이재갑> 그 부분은 정부에서 결정할 부분이어서 제가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일본의 유행 상황 자체가 확산 조짐에 있게 되면 크게 다르지 않은, 중국의 상황하고 크게 다르지 않는 상황이 된다면 당연히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정훈>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화난시장이 아닌 중국 우한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다. 이런 중국 생물 과학 분야 교수의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히기까지 했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저는 이거 발표하신 분이 조금 조심스럽게 말을 해야 될 부분들을... 사실 근거가 전혀 없는 얘기이기 때문에 일단은 가능성은 떨어지는 상황들이라 보거든요. 다만 모든 가능성이 있으니까 일단은 고민해 보겠다는 정도의 상황이지 이거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뭐 할 만한 상황도 아니고요.

논문 원문을 제가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먼저 읽어보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거의 쓰레기 수준의 논문이거든요. 그래서 논문도 이미 철회됐는지 모르겠는데 홈페이지에서 이미 삭제된 상태여서 이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한다 이런 상황들을 아닐 것 같고요. 일단 전반적으로는 잘못 전달된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김정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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