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승' 박인비,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꿈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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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서 시즌 첫 승
2008년 US여자오픈 이후 13년 만의 20승 완성

박인비는 이번 주 ISPS 호주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연합뉴스)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3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 조아연(20)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를 4개나 범하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조아연이 4타를 잃는 등 상위권 선수가 모두 오버파 스코어로 타수를 잃은 덕분에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이후 약 2년 만의 우승으로 박인비는 2007년 LPGA투어 진출 이후 14년 만에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박세리(43)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대기록이다. 박세리는 LPGA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기록했다.

1950년 출범한 LPGA투어 역사상 20승 이상 달성한 선수는 박인비를 포함해 28명 뿐이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으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는 2020년 도쿄 대회 출전의 희망도 부풀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7위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가능성을 살렸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출전을 위해 시즌 초반 2승을 목표로 제시했고, 곧장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하며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에이미 올슨(미국)이 3타를 줄이고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박인비에 3타 뒤진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직전 대회인 ‘ISPS 한다 VIC 오픈’에서도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해 9타를 잃고 LPGA투어 우승 기회를 놓쳤던 조아연은 2주 연속 최종일에 흔들렸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이미향(27)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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