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우한교민' 173명 15일 전원 퇴소…"축하합니다" 주민 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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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정부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거주 교민 173명이 15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머물렀던 교민 173명이 2주 동안 무사히 생활을 마치고 15일 전원 퇴소했다.

교민들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대형 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인재개발원을 나섰다.

불필요한 접촉을 염려해 별도의 환송식은 열리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교민 여러분들의 퇴소를 축하한다', '충북도와 진천군을 기억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인사를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지난달 31일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교민들을 환송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또 '진천 덕산에 놀러 와라', '무사 귀환 축하드린다'라고 적힌 손팻말 흔들며 교민들을 환송하기도 했다.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설치된 게시판에는 교민들을 응원하는 포스트잇 메모 여러 장이 나붙었다.

교민들은 버스 안에서 함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등도 이날 인재개발원을 찾아 교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우한 교민들은 지난달 31일 1차 전세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뒤 단 한 명의 확진 없이 바이러스 잠복기(14일)를 무사히 넘겼다.

이날 퇴소한 교민들은 서울과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등 4개 권역으로 이동한 뒤 각자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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