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 최초의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의현은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해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가 다시 한번 최강의 자리를 확인했다.
경기도는 14일 막 내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만4024.20점으로 종합우승했다.
금메달 25개와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한 경기는 서울(1만8321.60점/금14,은6,동11)을 제치고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강원은 1만2880.60점으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우수선수(MVP)상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4.5km 프리(좌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대회 3관왕을 완성한 '평창의 별' 신의현(40.충남)이 차지했다.
신의현은 "4년 만에 다시 한번 3관왕과 MVP를 수상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면서 "평창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선보였다.
권상현(22.전북)과 최보규(26.서울)도 각각 크로스컨트리 남자부 4km 클래식과 6km 프리(입식), 6km 프리(시각)에서 우승하며 3관왕이 됐다.
알파인스키에서는 최사라(16.서울)와 한상민(41.경기)이 여자부 대회전(시각)과 남자부 대회전(좌식)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휠체어컬링은 접전 끝에 경기도가 강원도를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아이스하키 결승에서는 강원이 서울에 18-0의 완승을 거두며 1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