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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출전 노리는 여자축구, ‘만리장성’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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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문인 2020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서 격돌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는 중국과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

중국은 1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뱅크웨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이 무승부로 호주와 중국은 나란히 2승1무(승점7)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호주가 +13, 중국이 +10으로 순위가 갈렸다. 이로써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한국은 B조 2위 중국과 만난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의 아시아 지역 본선 출전팀 결정 방식은 최종예선 각 조 1, 2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소화해 본선에 진출한 2팀을 가린다.

한국 여자축구는 2020년 2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다섯 번째다.

FIFA 랭킹 7위로 AFC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호주를 피하고 FIFA 랭킹 15위이자 AFC 4위인 중국을 만난 만큼 충분히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도 노릴 만한 대진이다. 경기는 3월 6일과 11일에 열린다.

다만 변수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 내 스포츠 이벤트 개최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만큼 중국 원정이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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