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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극찬' TOR 포수 "나를 편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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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공을 처음 받은 포수 리스 맥과이어(24)는 입이 닳도록 그의 공을 칭찬했다.

맥과이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인근 훈련장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마치고 "오늘 류현진의 공을 처음으로 받았다"며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력으로) 나를 참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 완벽한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공식 훈련 첫 불펜투구를 소화해 3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모든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다.

100%의 전력으로 공을 던지진 않았지만, 공의 궤적과 제구를 체험한 포수 맥과이어는 무척이나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지는 줄 알더라"라며 "몸 상태도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맥과이어는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류현진에 관해 대화했다며 그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맥과이어는 "마틴은 내 생각처럼 류현진을 두고 완벽한 프로선수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라며 "많은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류현진은 우리 기대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과이어는 음란행위로 미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던 소식이 전날 캐나다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몰렸다.

토론토 구단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맥과이어의 스프링캠프 훈련 참가에 제약을 두진 않았다.

이날 맥과이어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고,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직접 받았다.

맥과이어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299, 5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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