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아내와 어린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장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이헌 부장판사)는 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임모(38)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아내(37)를 목 졸라 숨지게 했다.
또, 5살 아들과 4살 딸을 같은 방법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임 씨는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주 다퉜고, 어린 자녀들이 부모없이 살아가면 불행해질까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아내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생각으로 자녀들 생명까지 빼앗은 범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