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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군탐지기 논란' 통영함에 신형 음파탐지기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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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원대 소나 부착해 3월 초까지 시험운용

통영함(사진=연합뉴스)

 

어군탐지기 수준의 소나(음파탐지기)를 달아서 대표적인 방위산업 비리 사례로 알려진 통영함에 신형 소나가 장착된다.

13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최근 통영함에 영국산 80억원대의 신형 소나를 부착했고 이어 해군이 3월 초까지 소나 운용을 시험한다.

통영함은 좌초하거나 침몰한 선박을 예인·인양하는 3천500t급 구조함으로 통상 선체에 장착된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를 이용해 스스로 작업 위치를 찾아야 하지만 불량 소나가 부착돼 논란이 됐다.

2014년 해군에 인도된 통영함은 수중 폐기물 수거 작전에 투입됐지만 통영함은 수중 목표물을 탐지하기 위해서 소해함에 장착된 고성능 음파탐지기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군은 시범 운용 결과가 나온 뒤 통영함 방산 비리 여파로 소나를 탑재하지 못한 수상구조 2번함인 광양함에도 신형 소나를 탑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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