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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포스터 공개… "넘지 못할 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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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개봉

12일 CGV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흑백판 포스터가 공개됐다.

CGV 공식 페이스북에는 12일 오후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가 올라왔다. "흑백판 포스터에 오스카 트로피 박힘!!ㅠ 진심 자랑스럽다. #기생충 #흑백판 2020년 2월 26일 CGV 개봉 확정"이라는 문구도 함께 게시됐다.

흑백판 포스터는 개봉 당시 나왔던 공식 포스터를 바탕으로 했으나 달라진 부분도 있다. 칸국제영화제,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는 표시가 포스터 위쪽에 포함됐다. 여기에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2일 '기생충' 흑백판이 2월 말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CGV가 오늘 흑백판 포스터를 공개하며 오는 26일 흑백판 개봉을 공식화했다.

'기생충'은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됐고 황금종려상을 탔다.

이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지난 9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배우 송강호,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곽신애 바른손E&A 대표,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등 '기생충' 팀 11명은 오늘(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직 미국에 체류 중인 봉준호 감독은 이후 귀국해 오는 19일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생충' 포스터와 흑백판 포스터 (사진=CGV,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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