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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투자심리 위축…주요국 국채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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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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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등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요국 금리와 신흥국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1.92%에서 지난 10일 1.57%로 0.35%포인트 하락하는 등 주요 선진국 금리가 떨어졌다.

미국 금리는 지난달 초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지난달 말 확산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의 우려로 하락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현재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0.05% 포인트 하락했고 독일은 0.22%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신흥국 금리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3.14%에서 지난 10일 현재 2.79%로 0.35%포인트 떨어졌다.

이외에 인도가 0.12%포인트 하락했고 브라질 및 러시아가 각각 0.26%포인트, 0.1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주가 상황을 보면 대체로 선진국 주가는 상승한 반면 신흥국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 선진국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2.3% 상승했다. 신흥국 주가는 같은 기간 2.5% 떨어졌다.

한은측은 "1월 하순 이후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 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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