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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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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지표, 생산과 수출 회복 가리켜…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새로운 위험"

주요국 국가 신용등급 비교(2020년 1월 말 기준)

 

NOCUTBIZ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 또한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12일 피치는 "한국은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및 낮은 생산성으로 인한 중기적이고 구조적인 도전에 건전한 재정 운영과 꾸준한 거시경제적 성과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신용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지난해 2.0%보다 높은 2.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월 전망 때와 같은 수치다.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과 점차 인상되고 있는 반도체 가격 그리고 국제 교역의 불확실성 감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피치는 전망했다.

피치는 "단기 지표들이 생산과 수출 회복을 가리키고 있고 반도체 사이클도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수출과 투자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관광과 소매 판매에 미치는 충격 그리고 잠재적인 공급망 교란을 통해 경기 전망에 새로운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또 "공공 지출이 지난해 4분기 성장의 열쇠였는데 문재인 정부가 예산 조기 집행을 추구하는 만큼 올해 상반기까지 그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AA- 등급은 대만과 벨기에, 카타르와 같은 것으로 중국은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A+, 일본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낮은 A 등급이다.

미국과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가장 높은 AAA 등급이고, 핀란드와 오스트리아가 그다음인 AA+, 영국과 프랑스, 홍콩 등 6개국이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높은 AA 등급이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와 '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각각 Aa2(stable)와 AA(stable)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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