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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방송 접수한 홍현희·제이쓴…'웃음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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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시청률 9.3% 기록
신소율·김지철, 함소원·진화의 이야기 등 방송

(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아내의 맛'이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는 가족 공감 스토리를 펼쳐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84회분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9.3%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0%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소율·김지철 부부가 신혼집 대출금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함소원·진화 부부의 집을 찾아온 중국파파의 이야기, 그리고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아프리카 잠비아 방문기가 그려졌다.

신소율·김지철 부부는 자신들의 보금자리가 지어지고 있는 경기도 양평을 찾았다. 완공된 집안 내부를 파악하려 샘플하우스를 방문한 이들은 복층에 대형 드레스룸, 반려동물 공간에 옥상까지 갖춰진 '드림하우스'가 흡족한 듯 환하게 웃었고, 이곳저곳 살펴보며 "기본이냐 옵션이냐" 묻는 등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후 설계자를 만나 여러 의견을 나누는 한편, 신혼집 중도금을 치르기 위해 은행을 찾아 대출 상담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집은 아직 완공 건물이 아니기에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했고, 할 수 없이 신용대출을 알아봤지만, 두 사람이 필요한 대출금에 비해 대출 가능 한도가 턱없이 부족해 좌절감을 맛봤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마마·파파의 합가 선언에 난감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탁기 사용법을 몰라 한참을 헤매던 마마는 손빨래에 도전하다 락스를 세제로 오인해 들이붓는 대참사를 일으켰고, 함소원은 "옷이 다 망가졌다"라고 푸념해 마마의 풀이 죽었다.

함소원은 미안한 마음에 아침 밥상을 차렸지만, 마마는 고기 한 점 없는 단촐한 밥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다 결국 집 밖으로 나섰다.

이후 파파가 함소원의 집을 찾아오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고, 두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다.

함소원과 진화는 파파에게 마마가 지금 갱년기 증세를 보인다며 대화로 풀라고 조언했고, 함소원은 마마가 좋아하는 소고기 반찬을 준비해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다.

파파는 식사 도중 마마를 향해 "이제 집에 가자"고 넌지시 제안했지만, 마마는 "아직 집에 갈 생각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파파가 "그럼 나도 여기에 살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며 앞으로 이들이 합가를 하게 되는 것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잠비아로부터 방송 출연 제의를 받고 들뜬 마음을 드러내며 떠났다.

장장 19시간을 날아 찾은 이들 앞에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입국 현장이 9시 메인 뉴스에 생중계되는 등 두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환대에 어리둥절해 했다.

도착하자마자 전통 시장을 찾은 이들은 시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보던 중 모여든 관객들과 함께 무아지경 춤 파티를 벌이며 'K-흥'을 전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홍현희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미용실로 향해 미용사가 추천한 아프리카 특유의 '드레드록'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했다.

만반의 준비 끝에 무려 700만 명이 시청하는 인기 토크쇼에 출연한 두 사람은 생방송에도 전혀 떠는 기색 없이 잠비아 음식 먹방에 이어 요절복통 차력쇼를 펼쳐 30분 방송을 1시간으로 연장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잠비아 시청자까지 완전히 사로잡은 이들 부부의 활약은 국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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