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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풀 타임, 홀슈타인 킬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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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연속 90분 활약에 킬도 2연승

이재성(오른쪽)이 두 경기 연속 풀 타임 활약한 홀슈타인 킬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한 5경기 무패로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승리의 보증수표다.

이재성은 11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부 2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국내에서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했던 이재성은 독일 이적 후 최전방 공격수 등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이 경기 역시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리톱의 한 자리를 맡았다.

이재성이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휘젓는 동안 홀슈타인 킬은 전반 30분 살리 외즈칸, 후반 24분 야니 세라의 연속 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이 경기에 출전한 홀슈타인 킬 선수 14명 중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0점을 줬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경기 전반에 걸쳐 폭넓은 활약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같은 팀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서영재는 교체 명단에서 출전을 기다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 승리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홀슈타인 킬은 8승6무7패(승점30)가 되며 6위가 됐다. 반대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이 이어진 상파울리는 5승7무9패(승점22)로 강등권을 가까스로 벗어난 1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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