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이탄희 전 판사에 대한 후원회장직 맡기로 했다.
이 전 총리 측은 7일 이와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기자단에 공지하고 후원회장을 맡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수락 이유에 대해 "공정과 정의를 위해 용기와 기개를 보여준 젊은 두 정치인의 후원을 맡게 되어 기쁘다"면서 "저 또한 백혜련 의원과 이탄희 변호사가 본인의 능력과 의지를 마음껏 펼치시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백 의원에 대해선 '현역 검사 시절 검찰의 중립성 훼손에 맞서 사직했고,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한 후 사법개혁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라는 신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판사는 법원행정처 근무 중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을 용기 있게 고발했고, 법원을 떠난 후에는 공익변호사로 활동하며 사회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강훈식(충남 아산을)·김병관(경기 성남 분당갑)·김병욱(분당을) 등 현역 민주당 의원 3명에 대한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여기에 박성현 전 부산 동래구 지역위원장·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2차관·이화영 전 의원·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허대만 경북도 당위원장 등 예비후보 5명에 대한 후원도 맡고 있다.
이날 백 의원과 이 전 판사까지 포함해 이 전 총리는 모두 10명의 정치인을 공식 후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