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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로림만·전남 함평만에 '저수온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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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양식생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현장 관리 필요"

전복 양식장. (사진=자료사진)

 

NOCUTBIZ
충남 가로림만과 전남 함평만에 저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6일 이번 주 중반 강한 한파가 발생해 충남 가로림만과 전남 함평만의 수온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해당 해역에 이날 오후 2시부로 저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6일 현재 충남 가로림만 내측 수온은 3.9도, 전남 함평만 내측 수온은 4.3도이다. 오는 주말에는 대조기의 영향으로 수온 변동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수온주의보는 수온이 4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일 또는 평년 수온에 비해 2~3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해역에 발령된다.

저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충남 가로림만의 주 양식품종은 조피볼락이다.

해수부는 "양식장에서는 저수온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어류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선별‧출하작업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통해 저수온 시기 어장관리요령을 양식어가에 현장 지도할 계획이다.

저수온주의보 발령 해역 외 양식장에서도 수온이 더 낮아질 경우에 대비해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조기출하, 사육밀도 조절, 사육시설 점검 등을 실시해야 한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서해와 남해 연안에 저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올해에는 우리나라 연안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어 저수온주의보가 2017년보다는 55일, 2018년보다는 41일 늦게 발령됐다.

해수부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은 "국지적으로 저수온이 발생할 경우 양식생물 동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양식어가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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