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회 비상행동을 재차 요청했다. 전날에도 종식을 위해 2주간 비상행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준비와 정치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국회를 열어 국민의 안전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본회의를 여는 게 어렵다면 관련 상임위 개최라도 얘기해 봐야 한다"며 2015년 메르스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메르스 특위와 여야정 고위비상대책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추경 편성을 먼저 제안했었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어제도 정부 비판에만 몰두했다"며 "그 가운데 현 시점에서 야당이 공무원 증원을 문제 삼고 정쟁의 소재로 삼은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유관 상임위원회가 해야 할 세가지 과제로 ▲검역 체계 강화를 위한 인원 보충과 예산 확보 ▲추가 재정 투입 등 내수시장의 탄력성을 높일 지원 대책 ▲검역법 개정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