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충북 청주시를 통해 중국 우한시에 구호물품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김의성 페이스북)
배우 김의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이 발병한 중국 우한시에 의료용 장갑 10만 개를 기탁했다.
김의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에 우한의 자매도시인 청주시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했다며 사진과 글을 올렸다. 김의성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걱정들이 많으시죠? 다행히 우리 정부가 최선의 대응을 해서 국내는 좀 마음이 놓입니다만, 우한시의 상황을 들어보면 걱정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큽니다"라고 썼다.
이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한시민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청주시가 우한의 자매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청주시에 문의 드렸더니 기꺼이 지원물품을 전달해 주시겠다고 해서 의료용 장갑 10만 개를 기탁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의성은 "질병과 불안에 시달리는 우한 시민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병마와 싸우시는 의료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포와 혐오를 멈추고 사랑과 응원을 시작합시다"라며 "#oneworld #prayforwuhan"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한 명 추가돼 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16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대상 유증상자(발열, 기침·호흡 곤란 등) 607명 중 46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돼, 나머지 129명이 현재 격리 상태에서 감염 여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