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1%대를 회복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를 기록해 지난해 1월 104.24보다 1.5%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를 넘은 건 2018년 12월 1.3% 이후 13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0.4%)를 기록한 뒤 10월 0.0%, 11월 0.2%, 12월 0.7%로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달에 드디어 1%를 훌쩍 넘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크게 작용했던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상승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105.12)인 지난해 12월보다는 0.6% 상승했는데 전기와 수도, 가스는 변동이 없었고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이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