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이진현을 영입했다.(사진=대구FC)
이진현이 대구의 하늘빛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1 대구FC는 3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미드필더 이진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 번호 77번 외에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8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이진현은 2시즌 동안 3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포항제철고 출신으로 K리그 데뷔 전 2017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K오스트리아 빈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독특한 이력도 가졌다.
대구는 "이진현은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고 강점인 왼발 킥력을 앞세워 정교한 패스도 가능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진현은 "대구라는 클럽에 오게 되어 정말 행복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뛸 날이 기대된다"면서 "매 경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뛸 테니 대구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진현은 메디컬테스트 후 대구의 2차 전지훈련지인 경남 남해에서 대구 선수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