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워니 활약한 SK, DB 10연승 도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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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서울 SK가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원주 DB의 10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대74로 크게 이겼다.

완벽한 승리였다. 최근 9연승을 질주한 DB의 기세가 SK 원정에서 가로막혔다. SK는 경기 시작과 함께 자밀 워니와 최준용의 활약으로 연속 7점을 몰아넣은 뒤 DB에 단 한번도 역전 혹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SK는 68대57로 앞선 4쿼터 중반 DB의 공격을 틀어막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려 승기를 굳혔다.

워니는 2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선형은 16점을, 최준용은 1점 5리바운드를 각각 보탰다. 김민수도 13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에 힘을 실어줬다.

SK가 속공을 앞세워 DB 수비를 흔든 반면, DB는 3점슛 30개를 던져 7개 성공에 그치며 좀처럼 답답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SK는 시즌 전적 23승14패를 기록해 DB와 함께 나란히 공동 2위가 됐다.

1위 자리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굳게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80대73으로 따돌리고 시즌 전적 24승13패를 기록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2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부산 KT를 84대73으로 누르고 최근 3연패를 끊었다. KT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32득점 22리바운드를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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