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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대학 시절 유재석 너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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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슈가맨3' 가수 김정민, 김원준 출연

(사진=JTBC '슈가맨3' 방송화면 캡처)

 

'슈가맨3'에 소환된 가수 김원준이 대학시절 유재석이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는 '나 왕년에 특집으로 가수 김원준과 김정민이 출연했다.

유재석의 팀으로 '슬픈언약식'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낸 가수 김정민은 86불을 기록, 자신의 높은 인지도를 증명했다.

김정민은 "원래 슈가맨을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슈가맨3에서 연락이 왔다"라며 "그래서 25년째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가수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질문에 "결혼을 하자마자 아이를 낳았고 몇 년 간 가정에 충실했다"라며 "가요계에서도 불러주지 않았고,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지만 준비를 하고 있으면 내 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정민은 '가요톱10'에서 받은 골든컵을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고, '무한지애'·'마지막 약속' 등을 메들리로 부르며 완벽한 무대를 소화했다.

유희열의 팀으로는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등장했다. 자신의 히트곡인 '쇼'를 부르며 등장한 김원준은 슈가맨3 사상 최고 불인 98불을 기록하며 자신의 인기를 입증했다.

김원준은 "현재 DJ를 하고 있고, 8년째 교수직을 맡고 있다. 제일 큰일은 육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또 대학시절 동기였던 유재석을 향해 "너무 부러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준은 "저희가 예대라서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오디션을 봤다. 그때 이미 뽑힌 친구들이 있었는 데 그 중에 한 명이 유재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대학 개그제에 합격했다"라고 밝혔다.

김원준은 데뷔 계기를 묻는 말에 "1차 서류 전형에서 계속 탈락해 의기소침했다"라면서 "그런데 한 선배가 오디션을 보라고 하더라. 노래도 할 수 있는 모델을 뽑는다고 해 운 좋게 합격했다"라고 답했다.

김원준은 이날 '너 없는 동안'·'언제나' 등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선보였고,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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