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 포스터
◇ 이지훈·손준호·민우혁·전동석…'2020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 이지훈, 손준호, 민우혁, 전동석 등 네 명의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2020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가 2월 1~2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2020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는 해외에서 3년째 같은 멤버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 네 명의 배우의 국내 첫 콘서트 무대다.
이들은 여러 인터뷰와 SNS 등을 통해 '동료애를 넘어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서로를 응원해 왔다.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는 '긴 여행의 시작'이다. 배우들의 우정을 바탕으로 평상 함께 걸어갈 인생길을 '여행'에 빗대어 표현했다.
공연은 '뮤지컬&클래식(Musical&Classic)'과 '뉴트로(NEWTRO)'로 기획,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뮤지컬&클래식'은 네 명의 배우들이 직접 선정한 뮤지컬 넘버 위주로 채워졌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의 시대',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Memory)' 등 배우들이 사랑하는 작품의 대표적인 넘버들로 구성됐다.
듀엣곡과 솔로곡은 배우 자신이 연기했던 작품의 넘버와 서로의 공연을 보며 반했던 넘버로 꾸며졌다.
2부는 공연 본연의 취지인 '뮤지컬'을 놓지 않으면서 문화계 트렌드인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해 준비됐다.
퀸(Queen)의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로 멋진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후 팝과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들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멤버들이 고심 끝에 선택했다는 솔로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연극 '게놈익스프레스' 포스터 (사진=바람의길과학 제공)
◇ 연극 '게놈익스프레스' 2월 12일 초연과학문화기획 스타트업 바람의길과학과 극단 초인이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연극 '게놈익스프레스'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일과핵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유전자와 생명의 실체를 밝히려는 과학자들의 꿈과 좌절, 희망을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유전자에 대한 이야기를 기차를 타는 여정으로 표현했다.
연극 '게놈익스프레스'는 조진호 작가의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유명한 물리학자 슈뢰딩거가 풋내기 과학자 시절, 유전자의 실체를 탐구하는 게놈익스프레스에 탑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연극은 한국과학창의재단 '2019년 과학융합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연극 '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 연습 사진 (사진=극단 공연제작센터 제공)
◇ 최인훈 연극 시리즈…'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극단 '공연제작센터'는 소설가 최인훈의 희곡 작품을 모아 '최인훈 연극 시리즈'를 개최한다.
한국 현대소설의 고전 '광장'의 작가로 유명한 최인훈은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심혈을 기울인 6편의 희곡도 남겼다.
그는 타계하기 전 "소설가로 남기 보다는 극작가로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할 만큼 자신의 극에 애착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 '공연제작센터'는 최인훈 희곡의 고유한 특징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작가가 말하는 무대 위에서의 시적 상상력과 정서를 살려내고자 했다.
이번 '최인훈 연극 시리즈'는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서강대 메리홀, 1월 30일~2월 2일)을 시작으로 '달아달아 밝은 달아'(아르코대극장 서울연극제 5월 5일~5월 10일), '봄이 오면 산에 들에'(서강대 메리홀, 11월 예정) 등 세 편의 연극이 공연될 예정이다.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1976년 최인훈이 미국 체류중에 집필한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평안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아기장수와 용마전설을 처절한 민중의 한풀이로 극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