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가요] '4인조 새 출발' 젝스키스 "우린 여전히 끈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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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개월 만의 신보 '올 포 유'
메인보컬 강성훈 탈퇴 후 첫 앨범

왼쪽부터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가 긴 공백을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들이 컴백하는 건 2017년 9월 정규 앨범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를 발매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은지원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새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떨린다. 긴장감과 설렘을 느끼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장수원은 "오랫동안 새 앨범을 준비했기에 어떻게 들어 주실 지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젝스키스가 내놓는 신보는 미니앨범 '올 포 유'(ALL FOR YOU)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올 포 유'를 비롯해 '꿈'(DREAM), '의미 없어'(MEANINGLESS), '제자리'(ROUND & ROUND), '하늘을 걸어'(WALKING IN THE SKY) 등 5곡이 실렸다.

김재덕은 "젝스키스가 미니앨범을 발매하는 건 23년 만에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들이 담긴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진은 "그 어떤 앨범보다 많은 시간을 들인 앨범이다. 드디어 뚜껑을 열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은지원은 "젝스키스는 대중성을 배제할 수 없는 그룹이다. 모두가 신비주의를 추구하던 90년대에도 저희는 모든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했다"면서 "이번에도 대중성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앨범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앤비 스타일의 곡을 재해석한 타이틀곡 '올 포 유'와 '로드 파이터2'라고 할 수 있는 마이애미 베이스 장르의 수록곡 '하늘을 걸어' 등 젝스키스의 색깔이 묻어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2016년 MBC 예능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16년 만에 다시 뭉친 뒤 고지용을 제외한 5인 체제로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던 중 팬클럽 운영자와의 열애설, 팬 기부금 횡령 의혹에 휩싸인 메인 보컬 강성훈이 2018년 마지막 날 팀과 소속사를 떠나면서 4인 체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가장 죄송스럽고 미안하다. 고지용을 비롯한 6명과 함께할 때가 가장 좋은 추억이었다"면서 "4명이서 컴백하게 된 만큼 멤버 개개인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메인 보컬을 정해 놓지 않고 곡 분위기와 어울리는 멤버의 보컬로 곡을 채우는 방식으로 작업했다"며 "제가 리더이기도 하고 멤버들의 특성을 잘 알아서 디렉팅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딱히 한 게 없을 정도로 멤버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강조했다.

은지원은 "사람이 적어진 만큼 모여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런 시간을 통해 앞으로 해나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얘기도 자주 했다"며 "저희끼리 더 똘똘 뭉쳐야겠다는 생각"이라고도 했다. 장수원은 "6명일 때나 지금이나 멤버들끼리는 참 친하게 지내고 여전히 끈끈하다"며 "어쩔 땐 개구쟁이처럼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서로 챙겨주는 '케미'는 좋다"고 거들었다.

젝스키스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에 담긴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3월 6~8일에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엑세스'(ACCESS)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장수원은 "음원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역시 젝스키스의 음악은 대중이 좋아할 만하다'는 평가를 얻고 싶다"고, 김재덕은 "길거리와 카페에 저희 노래가 많이 흘러나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은지원은 "패턴을 바꿔 라디오 활동에 힘을 실어 청취자 분들과 소통해보려고 한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TV 출연을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불러주시면 어디든 달려갈 의사가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그는 "젝스키스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은 멤버들"이라며 "멤버들이 형인 저를 잘 따라주고, 저도 티격태격하긴 하지만 멤버들과 잘 지내니까 팀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젝스키스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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