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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검찰학살 TF' 구성…"총선 승리해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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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우한 폐렴' 대책 촉구 "중국 여행객 입국금지 검토해야"
공관위 '영남+중진 물갈이' 반감 피력 "이기는 공천해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사진=박종민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학살' 대응을 위한 당내 테스크포스(TF) 구성 등 2월 임시국회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학살TF 구성 방침을 밝히면서 권성동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오는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현안질의를 열고, 특검법 발의 계획을 덧붙였다.

TF 구성과 특검 발의는 설 연휴 직전 청와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간부들을 교체한 인선과 이 과정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윤석열 패싱' 등의 의혹을 겨냥한 대응책이다.

이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우리가 현재 숫자가 부족해 저쪽(여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텐데,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 특검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성윤 지검장에게 최강욱을 기소하라고 지시했는데도 이 지검장은 묵살했다"며 "이것이야말로 명백한 항명"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 우려에 대해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 여행객의 입국 금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도 추진한다.

그는 최근 황교안 대표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인적 쇄신 방침에 우려를 표시했다. "개혁 공천도 좋지만 이기는 공천, 당선되는 공천이 돼야 한다"며 '물갈이가 능사가 아니냐는 지적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갈이도 해야한다. 그러나 공천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고 답했다.

한편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2월 국회 핵심 의제인 4‧15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그만둔 것으로 아는데, (여당의) 협상 라인이 복원되면 선거구 획정은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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