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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 붙는 손흥민, 2경기 연속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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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전서 선제골
토트넘은 1대1 무승부로 재경기

약 한 달 반의 골 침묵을 깬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다시 활짝 웃었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잠시 골 감각이 무뎌졌던 손흥민(토트넘)이 제대로 칼을 갈았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12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46일 만에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의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그는 후반 13분 팽팽하던 0대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패스를 받아 반대쪽 골 포스트를 향해 낮게 깔아 찬 슈팅으로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총 21개의 공격 포인트(12골 9도움)를 기록 중이다.

전반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후반을 시작하며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바꿨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전술 변화가 가져온 골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2분 소피앙 부팔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점을 줬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최고 평점은 신예 수비수 자페 탕강가(7.8점)의 몫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와 64강전에 이어 사우샘프턴과 32강전도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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