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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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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19분, 창원서 3분만 생존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 소녀상.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또다시 세상을 떠났다.

'정의기억연대'와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은 23일 오전 창원지역 거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다며,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단체는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헤아려 주변에 조문도 오지 말고 마음만 받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경남 도내 창원지역에 3분, 전국에 19분이 남게 됐다.

단체 관계자는 "남은 피해자 생존 할머니들도 대부분 연로해서 이번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할 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계속 알려 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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