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48'로 결성된 한일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사진=아이즈원 공식 페이스북)
엠넷 '프로듀스48'로 결성된 여성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IZ*ONE)이 활동을 재개한다.
엠넷은 "엠넷과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람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 아이즈원은 오는 2월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23일 밝혔다.
엠넷은 "그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번 사태는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그리고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기에 더 이상 상처 입는 일이 없도록 보듬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7월, '프로듀스X101' 마지막 회 방송이 끝난 이후, 시청자들은 최종 득표수 차이에 일정 패턴이 반복되는 점을 들어 조작 논란을 제기했다. 엠넷이 자진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연출자 안준영 PD는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48' 투표수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프로듀스X101'으로 결성된 남성 아이돌 그룹 엑스원과 '프로듀스48'로 탄생한 여성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은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아이즈원은 새 앨범 발매 무한 연기, 컴백 쇼 취소, 방송 통편집,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 개봉 연기 등의 고초를 겪었다.
아이즈원은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속한 12인조 한일 합작 그룹이다. 지난 2018년 EP '컬러*아이즈'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