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별장 '거제 저도' 29일 재개방…1일 관광객 1200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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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시간 2시간 늘리고 탐방코스 확대

저도 유람선(자료사진)

 

대통령 휴양지인 거제 저도가 동계 정비를 마치고 오는 29일 다시 문을 연다.

거제시는 동계 정비 기간을 한 달 단축해 오는 29일부터 재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하루 방문객 수를 기존 60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린다. 체류시간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늘리고 탐방코스도 제1전망대까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해군, 거제시 등으로 구성된 저도 상생협의체는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시는 방문 인원이 증원됨에 따라 저도 유람선 운항사업자도 추가로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면 개방에 대비해 유람선 접안 부두 시설 설치 공사를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47년 동안 닫혔던 거제 저도는 43만여 ㎡ 규모로,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하면서 지난해 9월 개방됐다.

거제 저도(사진=거제시청 제공)

 

일제 강점기 때 군사기지로 사용됐던 저도는 1954년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계 휴양지로 쓰여졌다.

1972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바다의 청와대란 의미를 담아 '청해대'로 이름을 지었다. 김영삼 대통령 때 청해대 지정이 해제됐지만 2008년 다시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됐다.

장목면 궁농항에서 유람섬을 타면 10분 거리다. 주 5일(월·목 제외), 하루 2차례 저도를 관람할 수 있다.

군사 시설과 대통령 휴양 시설이 있는 만큼 동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하계(2020년 7월 7일~9월 6일) 정비 기간에는 문을 닫기로 했다.

그러나 저도 관광이 인기를 끌자 저도 상생협의체 협의를 거쳐 동계 정비 기간을 한 달 단축했다.

지난해 9월 개방 이후 동계 정비 기간 전인 11월 말까지 2만 6000여 명이 저도를 찾았다.

변광용 시장은 "저도를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섬으로 가꿔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앞당기고 보다 매력 있는 관광 거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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