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서 '불'…400세대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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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전기 설비에서 불이 나 5시간 넘게 전기공급이 끊겨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전기 설비에서 불이 나 5시간 넘게 전기공급이 끊겨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22일 오후 8시 23분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아파트 옹벽화단에 설치된 케이블에서 불이나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400세대에 정전이 빚어졌다.

전기공급은 다음 날 오전 1시 40분쯤 재개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전이 아니라 아파트에서 설치한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밤늦은 시각이라 한전이 지원해 정전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케이블에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불인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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