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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로 나선 배우 주민진의 첫 뮤지컬 '프리스트' 3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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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즘 다룬 작품
에녹·김대현·기세중 등 출연

 

정해진 운명과 신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프리스트'가 3월 24일 서울 종로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프리스트'는 데뷔 13년 차 배우인 주민진이 직접 글을 쓰고 연출에 나서 관객을 만나는 첫 작품이다. 실제 '신천옹'이라는 필명으로 다수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 그는 4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프리스트'를 완성했다.

주민진 연출을 필두로 정혜진 작곡·음악감독과 창작하는공간이 제작에 참여했다.

작품은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았던 구마 의식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렬한 미장센과 독특한 연출을 통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련의 사건으로 구마 사제 자격이 박탈된 마르코와, 무속인의 운명을 거부한 채 과학적 힘에 의지하려는 요한, 그리고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자신을 잃어버린 유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르코 역은 에녹, 김대현, 기세중이 요한 역은 강찬, 백기범이 출연한다. 서유정 역에는 이지숙과 김국희가, 바텐더 역은 최호승과 박건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주 연출은 "작품에 임함에 있어 함께 작업하는 많은 분들과 앞으로 보러 와 주실 관객 여러분들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면서 "그 큰 무게감과 함께 적지 않은 시간 노력하고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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