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아레나 바이러스 감염 출혈열 사망자 발생…20여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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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발견된 아레나 바이러스 샘플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신종 바이러스로 분류되는 아레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출혈열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상파울루 주 내륙도시인 소로카바에 사는 50대 남성이 지난 11일 출혈열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말 증세가 발견되고 나서 3개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소로카바 인근 도시들에 경계령을 내리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또 이번 발병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브라질에서 아레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출혈열 환자가 보고된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1999년까지 3명의 환자가 발생했나 이후에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아레나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7∼21일로 감염되면 발열·근육통과 함께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인후통·두통·현기증·입과 코의 출혈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발작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주로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옮겨지며, 사람 간에 전염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아레나 바이러스 출혈열이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으나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데다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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