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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방예산 50조원 시대, 속도감 있는 국방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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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국방부 업무보고서 文"첫째도 둘째도 유능한 안보 강한 국방력"
안보자산 전력화, 한미연합방위태세, 스마트 국방 강조
"보훈은 국민통합 지름길, 강한 국방의 출발"...병영문화 개선도 주문
레바논 동명부대 등 각 군 부대 대비태세 화상보고 받고 격려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충남 계룡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사상 첫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첫째도 둘째도 유능한 안보, 강한 국방력"이라며 국방예산 50조원 시대의 속도감 있는 국방개혁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고, "그동안 강력하고 신속한 국방개혁을 위해 국방예산을 크게 늘려왔다"며 "국방예산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부출범 후 6년만에 10조원 늘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 궁극의 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와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한다"며 "우리 군이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 초소 단계 철수, 남북공동 유해발굴 등 9·19 합의 충실히 이행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안정적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군은 감시정찰 전략타격 공중급유 등 안보자산 전력화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한미연합방위태세는 더 굳건히 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정보공유, 공동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연합방위 주도할 수 있는 작전능력 갖춰 책임국방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장선상에서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기술 적극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 구현 앞당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방위산업은 안보 경제 양면으로 도움된다"며 "신남방 등 국방 방산협력 국가 크게 확대됐다. 올해는 그간의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결실 보도록 각고의 노력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 맞는 병영문화 정착시켜야 한다"며 "장병들 사기가 충만한 부대가 강한 군대이고, 아들딸 군에 보낸 부모가 안심하는 군대가 강한 군대"라고 장병복지와 병사 인권 향상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보훈은 국민통합 지름길, 강한국방의 출발"이라며 "제대로된 보훈이 국민 애국심 원천이다. 보훈 대상자 처지에 맞는 예우에 더욱 정성 당부하고, 중장기 복무 군인 직업훈련이나 전직훈련도 노력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해군 2함대,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 육군 22사단 GOP대대, 레바논 동명부대의 대비태세 화상보고를 받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각 부대장에게 "설 동안 국민 안심하고 행복하게 명절 보낼 수 있도록 경계태세 완비하며 맡은바 임무 다 해야겠다"며 "그와 함께 장병들이 가족과 함께 설 명절 보내지 못하는 마음을 따뜻하게 잘 위무하고 격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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