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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술수출 취소된 신약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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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1조원에 기술수출됐다가 취소된 신약 살리기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바이오헬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 컨퍼런스'에서 얀센에 기술수출됐다가 권리가 반환된 비만 치료제 'HM12525A'를 핵심신약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M12525A는 지난해 얀센이 비만과 당료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친 뒤 한미에 권리를 반환한 물질로, 한미약품은 비만∙당뇨 동시치료제로 개발하려던 얀센과는 달리,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 물질은 세계 최초의 주1회 투여 비만치료제로, 기존 매일 투여하던 비만치료제에 비해 월등한 체중감소 효과가 글로벌 2상을 통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비만 치료제로 개발중인 혁신신약 'HM15136'도 비만 동물모델에서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며 '20% 체중 감소'를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또 희귀질환 분야 혁신치료제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30여개에 이르는 전체 파이프라인 중 약 30%(8개)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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