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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3개 지역교회 폐쇄..전세계 기독교인 2,983명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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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3개 지역의 교회가 폐쇄되는 등 전세계 73개 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이 박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기독교인 2,983명이 살해됐으며 9천4백여개이 교회가 여러 형태로 공격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해받는 교회와 함께하는 오픈도어선교회가 전세계교회의 박해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세계 73개 나라의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경우 최소 23개 지역에서 정부 허가 교회와 지하교회가 폐쇄됐으며 신장지방에서는 일부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안면인식을 통해 기독교인들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지하 가정교회 뿐만아니라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나 중국카톨릭애국교회도 박해대상에 포함됐다고 오픈도어선교회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기독교인 2,983명이 살해당했습니다,

이는 2018년의 4,305명보다 줄어든 것입니다.

보고서는 살해된 기독교인 숫자가 줄어든 것은 나이지리아에서 살해된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일부 다른나라에서는 살해된 기독교인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부활절에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에 대한 폭탄공격으로 어린이 45명을 포함한 기독교인 250명이 숨졌으며 5백명 이상이 부상당했습니다.

외부로부터 공격당한 교회는 9,488개로 전년의 1,847개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신앙과 관련해 죽임당한 기독교인은 나이지리아가 1,3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924명, 스리랑카 200명 콩고민주공화국 152명 등이었습니다.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공격당하거나 파손, 약탈, 폐쇄 또는 몰수된 교회는 중국이 5,576 곳이었으며 앙골라 2천곳, 르완다 7백곳, 미얀마 204곳 등이었습니다.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재판없이 구금된 기독교인은 중국이 천명, 에리트레아 785명 ,인도 295명, 나이지리아 225명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사하라사막 이남의 나라에서는 지하드집단과의 분쟁으로 자주 공격당하고 있으며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학대도 생기고 있습니다.

인도와 같은 아시아국가에서는 많은 폭력이 발생하고 있지만 살해당하거나 폭행당한 건수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규일 사무총장/한국오픈도어선교회]

"사하라 이남이 폭력의 정도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폭력의 수준이 상당히 높에 나온것이 두드러지고 시진핑 정부가 들어선 뒤 많은 선교사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추방당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오픝도어선교회의 월드워치리스트가 분석한 기독교박해지수는 북한이 9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리비아, 파키스탄 등의 순이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은 27번째에서 23번째로 올라섰습니다.

[영상취재 정용현][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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