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원석 전 당협위원장(31·서울 강남을)이 13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김광일 기자)
자유한국당 정원석 전 당협위원장(31·서울 강남을)이 "30대 돌풍, 세대교체 바람을 강남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4·15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위원장은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남좌파가 한때 대한민국을 감동시켰던 적이 있었으나 지난 '조국 사태'를 계기로 그 위선과 무능을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도, 강남도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면서 "무엇보다 과거로 회귀하는 낡은 정치와 대결 구도로는 국민 모두가 갈망하고 계시는 바람직한 정치의 청사진을 그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흑백사진으로만 해석하는 운동권 386세대는 이제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며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상생의 정치를 준비된 젊음으로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위원장은 지난해 1월 한국당 조직위원장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처음 정계에 발을 디딘 뒤 최근까지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는 차세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