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중국 학생 3500명이 단체 수학여행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최근 3년간 단일 수학여행 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다.
한국관광공사는 화둥(華東)지역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한 수학여행 단체 방한객이 10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7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주축을 이루며 대부분 이번 한국 방문이 첫 해외여행이다.
학생들은 4박 5일동안 초등·중학교를 방문해 우리나라 학생들과 교류하며 떡국·돌솥비빔밥·불고기 등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스키 강습과 공연 관람 등을 즐기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 등 박물관 방문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일정도 마련됐다.
관광공사는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위해 중국 청소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우리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을 개발해 중국 현지 학교행사에 참가하고 관계자 방한 초청 및 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