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CU는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의 매출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CU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주요 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GET 커피는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했다. 최근 비교적 따뜻한 겨울 날씨와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에 힘입어 아이스커피 매출 비중도 15%에 달했다.
반면 △두유 2.2% △꿀물 5.3% △차음료 6% △한방음료 8.5% 등 대표적인 온장고 음료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특히 GET 커피는 같은 기간 CU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담배 제외) 가운데 인기 상품인 주류나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GET 커피의 최근 3년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7년 33.7% △2018년 42.9% △2019년 40.1% 등으로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1억잔을 돌파했다.
BGF리테일 김신열 음용식품팀 MD는 "전체 커피 매출에서 즉석원두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돌파할 만큼 매년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계절과 상관없이 즉석원두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음료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