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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갈등 고조시 韓 경기반등 제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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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성기 감독)

 

NOCUTBIZ
미국과 이란간의 갈등이 고조될 경우 올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경기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가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코트라,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중동 관련 '실무경제반'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분석했다.

산업부는 "중동 불안이 유가와 수출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대 중동 수출이 지난해 177억 달러 정도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에 불과한데다 최근 중동지역 위기 때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뒤 단기간 회복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을 전개하는 등 불안이 심화될 경우 세계 GDP가 0.1%포인트 하락하고 우리나라 총 수출도 0.24% 포인트 감소하는 등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은 "중동지역 상황이 악화될 경우 우리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제약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우리 기업의 플랜트, 항만 등 중동 지역의 대규모 국가개발 프로젝트 참여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리스크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등 유동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해상운송, 무역대금 결제, 플랜트 수주, 중동바이어‧현지진출기업 동향 등을 파악하는 한편 수출과정에서 애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해결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중동지역 무역관 등을 활용해 중동 현지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부처 및 기관, 업계와 공유하고 한국무역협회도 중동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대중동 수출기업 등 무역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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