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노래가 할리우드 영화에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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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에 한국 관련 다양한 소재가 곳곳에 배치된 데는 한류를 향한 연출자의 애정이 큰 몫을 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스파이 지니어스'는 잘나가는 스파이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랜스(윌 스미스)와 별난 상상력을 지닌 청년 월터(톰 홀랜드)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활약을 담았다.

톰 홀랜드가 맡은 극중 월터는 한국 문화에 열렬한 애정을 쏟는 캐릭터다. 그가 즐기는 한국 드라마, K팝 등이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이유다.

먼저 그룹 트와이스 노래 '녹녹'(KNOCK KNOCK)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스파이 지니어스를 연출한 닉 브루노, 트로이 콴 감독은 "월터의 밝은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긍정적이고 기분을 업 시켜주는 노래를 넣고 싶었다"며 "아주 많은 노래를 들었는데, 모든 스태프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곡이 바로 '녹녹'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 외에도 미국에서 인기 많은 K팝을 즐겨 듣는다"며 "BTS와 블랙핑크, 모모랜드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극중 월터 대사 가운데 "오늘 '서울의 열정' 마지막 회"라는 부분이 등장한다. 이는 월터가 틈 날 때마다 시청하는 드라마인데, 그가 한국 드라마 덕후라는 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두 감독은 "'함께'의 가치를 담고 있는 동시에 감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한국 드라마가 낭만적인 월터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로 한국 영화도 좋아하는데, '부산행' '올드보이' '괴물'을 특히 좋아한다"며 "'기생충'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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