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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탈출 카를로스 곤 "나 자신과 가족 지키기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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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 등장 부정 혐의 "근거 전혀 없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이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 중이다. (사진=로이터/Mohamed Azakir)

 

일본에서 재판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은 8일(현지시간) 도주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0일 넘게 나를 무너뜨리려고 설계된 비인간적인 대우를 견뎠다"면서 "일본 검찰에 의해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잔인하게 떨어져 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에 대한 르노의 영향력을 없애기 위해 내가 제거당한 것"이라며 일본 사법당국이 제기한 부정 혐의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곤 전 회장은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지난 1999년 경영난에 처한 일본 닛산자동차를 재건하기 위해 파견한 경영자다. 대규모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 끝에 닛산을 흑자전환시키며 20년 가깝게 닛산 자동차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11월 곤 전 회장은 연봉을 축소 신고하고 사적인 지출에 회사 자금을 사용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의해 구속됐다가 10억엔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3월 풀려났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5억엔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4월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에서 지난달 29일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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