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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품은 롯데, 전준우도 잡았다…4년 총액 34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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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왼쪽)가 4년 총액 3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롯데 자이언츠에 잔류하게 됐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또다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알렸다. 안치홍 영입에 이어 이번엔 전준우 잔류 소식이다.

롯데는 8일 "전준우와 계약 기간 4년 최대 34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총액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안치홍과 2+2년 최대 5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던 롯데는 전준우마저 잡으면서 2020시즌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준우는 2008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전준우는 KBO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1,0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135홈런, 555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준우는 2018년 타율 0.342, 33홈런, 90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공인구 반발력이 조정된 지난 시즌에도 타율 0.301, 22홈런, 83타점으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롯데는 전준우와 계약을 마치고 "전준우는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이자 리그 정상급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무엇보다 선수단에 본보기가 되는 선수로서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에 잔류하게 된 전준우는 구단을 통해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기다려주신 롯데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정말 많은 분께 롯데에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팬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았고 롯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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